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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학폭과 은따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성

by 소라해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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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아이사진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다시금 학교폭력(학폭) 이슈가 발생했다. 특히 은근히 따돌림(은따)의 심각성이 부각되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충격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우리 집 첫째 아이도 은따로 인해 정신과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병행하며 힘겨운 학교생활을 견디고 있다. 다행히 친구 한 명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학폭 사례를 상세히 분석하고, 우리 아이가 처한 현실적인 상황과 앞으로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생각을 정리한다.

 

최근 학교폭력 사례 분석 및 우리 아이의 현실

최근 뉴스에 보도된 한 중학교의 학폭 사례는 심각한 따돌림과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 학생이 정신적으로 크게 고통받았던 사건이었다. 특히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이 온라인을 통해 괴롭힘을 당하고, 현실에서는 교묘하게 소외당하는 형태로 나타나 더욱 문제가 되었다. 이는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정신적 폭력인 은따가 얼마나 위험하고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 첫째 아이도 비슷한 상황 속에서 학교생활을 버텨가고 있다. 현재 정신과 약물치료와 심리센터 상담을 병행하며 힘겹게 생활 중이다. 아이는 종종 전학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전학을 떠올리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적응에 대한 걱정으로 혼란을 겪는다. 다행히 옆 반 친구 한 명과의 교류가 시작되었고, 그 친구가 아이에게 정서적 지지와 위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해결 방안과 우리 아이를 위한 대처 전략

1. 아이의 마음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태도 유지하기
첫째 아이가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할 때마다 나는 어떤 결정도 존중하겠다는 입장으로 아이 옆에 있다. 아이의 결정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태도는 아이가 스스로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2. 심리상담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최근 심리상담사는 상담 과정에서 “정답이 꼭 전학만은 아닐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전학 후 아이가 기대하는 새로운 환경이 아닌 경우, 더 큰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현재의 어려움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 조언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아이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단단해지기를 희망한다.

3. 사회적 관계를 넓힐 수 있는 환경 마련하기
우리 아이가 옆 반 친구와 교류를 시작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러한 작은 관계가 확대되어 아이가 서서히 사회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이나 외부 체험 활동 등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사회적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4. 전문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치료 유지하기
지금처럼 정신과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이를 통해 아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내면의 강인함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돕고,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5. 가정 내에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 조성하기
집은 아이가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가족 모두가 아이에게 따뜻하고 지지적인 태도로 일관되게 대하며, 아이가 언제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열린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가족이 언제나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신뢰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폭력과 은따는 아이의 내면을 깊이 상처 입히는 문제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단한 내면을 키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강인함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단순히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환경에 맞서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는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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