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며 심리상담은 감정의 골을 메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다리가 된다. 첫째 아이의 언어발달지연과 감정 표현의 어려움, 사춘기의 단절감을 겪으며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 글은 심리상담의 여정을 사실적이고 감정적으로 구조화하여 제시하고, 전문적 내용과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한다.
심리상담, 아이와 나를 잇는 다리
첫째 아이가 어릴 때 언어발달지연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단지 말이 늦은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가 감정을 어색하게 표현하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아스퍼거증후군까지 의심했다. 그때마다 아이와의 대화는 벽에 부딪히는 듯했고,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예를 들어, 아이가 “왜 나만 이렇게 달라?”라고 울며 물었을 때, 나는 답답함과 미안함에 눈물만 흘렸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단절감은 더 심해졌다. 아이는 방문을 걸어 잠갔다가 새벽에야 나와 말없이 밥을 먹었고, 나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무력감을 느꼈다. 3~4년에 한 번씩 받은 검사는 아이를 이해하는 창이었지만, 사춘기의 고비는 심리상담으로 극복했다. 한국심리학회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상담 수요는 5년 새 40% 증가했다. 상담은 아이와 나의 마음을 열었고,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게 했다. 아마 아이를 키우며서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엄마들이 많을것같아 이글을 공유해본다.
심리상담의 여정: 감정과 전문성
1. 심리상담의 필요성과 시작
(1) 언어발달지연과 초기 우려
첫째는 5세에 언어발달지연 진단을 받았다. 말수가 적고 단어 연결이 어려워 병원에서 언어치료를 권유받았다. 초등 저학년 시기, 감정 표현이 어색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나는 아스퍼거증후군을 의심하며 불안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6세에 비슷한 진단을 받고, 감정 표현 부족으로 교우 관계가 어려웠다고 했다. 3~4년마다 받은 발달 검사는 아이의 언어와 사회성 수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2) 사춘기의 단절감
중1이 된 첫째는 사춘기로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 문제로 방에 틀어박히며 눈과 입을 닫았다. 나는 아이와 단절된 느낌에 가슴이 아팠다. 한 학부모는 중2 자녀가 학교 거부로 상담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 단절감은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깨닫게 했다.
2. 심리상담의 과정과 효과
(1) 초기 상담: 진단과 이해
심리상담은 지역 보건소의 무료 아동 상담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상담사는 ‘K-CBCL(아동 행동 체크리스트)’를 사용해 첫째의 사회성과 불안을 평가했다. 결과는 아스퍼거증후군이 아닌,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불안이었다. 상담사는 아이와 나에게 감정 표현법을 가르쳤다. 예를 들어, 첫째는 감정 카드를 보며 “속상해”를 말하는 연습을 했다. 한 학부모는 이 검사로 자녀의 불안 원인을 파악했다.
(2) 사춘기 집중 상담
사춘기 상담은 주 1회 50분, 3개월간 진행됐다.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첫째는 불안 관리법을 배웠다. 예를 들어, 시험 스트레스 시 호흡법으로 긴장을 풀었다. 나는 부모 상담으로 아이의 사춘기 감정을 이해하고, 비판 대신 공감을 연습했다. 한 번은 아이가 “엄마가 내 말 들어줘서 좋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CBT로 자녀의 학교 거부가 개선됐다고 했다.
(3) 가족 상담: 마음의 문 열기
가족 상담은 자매들과 함께 진행했다. ‘놀이치료’를 통해 첫째는 막내와 보드게임을 하며 감정을 공유했다. 과거 쿠키 만들기 프로젝트로 협력을 배운 경험을 떠올리며, 이 활동은 자매 간 갈등을 줄였다. 상담사는 내가 아이의 독립성을 존중하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라고 조언했다. 한 가정은 가족 상담으로 자녀 간 오해가 풀렸다.
3. 현실적 대안과 지원
(1) 전문 상담 기관
지역 보건소와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나는 보건소에서 첫째의 초기 상담을 받았고, 비용 부담 없이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 아동청소년정신과’(회당 약 5만 원)는 전문 평가를 제공한다. 한 학부모는 병원 상담으로 자녀의 불안을 진단받았다.
(2) 학교 상담 프로그램
2025년 교육부는 학교 상담을 강화하며 ‘위(Wee) 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사를 배치한다. 첫째는 학교 상담사와 주 1회 만나 불안을 나눴다. 한 학부모는 이 프로그램으로 자녀의 등교 스트레스가 줄었다.
(3) 가정 내 루틴
상담 효과를 유지하려면 가정 루틴이 중요하다. 나는 첫째와 매일 10분 대화하며 감정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오늘 뭐가 제일 힘들었어?”라고 묻는다. 또한, ‘감정 일기’(약 5천 원, 문구점)를 사용해 아이가 감정을 기록한다. 한 학부모는 일기로 자녀의 우울감이 완화됐다.
(4) 부모 교육 프로그램
지역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상담 효과를 높인다. 나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무료 부모 강의를 들으며 사춘기 대응법을 배웠다. 예를 들어, 비난 대신 “네가 속상했구나”라고 말하는 법을 익혔다. 한 학부모는 이 강의로 자녀와 대화가 늘었다.
심리상담, 서로를 이해하는 시작
첫째의 언어발달지연과 사춘기 단절감은 심리상담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초기 검사는 아이를 이해하는 창이었고, 집중 상담은 서로의 눈높이를 맞췄다. 예를 들어, 첫째가 상담 후 “엄마, 나 진짜 괜찮아”라며 웃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한 학부모는 상담으로 자녀의 불안이 줄며 가족이 가까워졌다. 2025년 보건소와 학교 프로그램은 비용 부담 없이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은 아이와 나를 잇는 다리다. 첫째가 감정 카드를 보며 “기뻐”라고 말할 때, 모든 고비가 의미 있었다. 세심한 관심과 상담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이어가자.